2012, 2013년...
어제.이제까지 모셔둔, 친구들의 편지, 다이어리를 정리하려고 보관함을 열었다.사실 다 버릴 생각이었다.하나하나 열어서 읽다보니... 버릴 수는 없더라.지금까지 인연이 닿는 소중한 친구의 편지도 있고.이제는 이름이나 얼굴조차 기억나지 않는 친구들의 편지도 있었지만.단 한장도 버릴 수는 없더라.이제는 희미해진 내 대학시절, 직장생활도 그대로 남아있고...나는 그래도 나름 열심히? 살아온 듯 보였다.읽었던 책, 보았던 영화,매일의 고민.항상 고민하고, 울고 웃고,,,그런데 문제는 고민이 항상 같더라.ㅎㅎ;;;;발전이 없어... 이 소중한 것들... 가끔, 아주 가끔 꺼내보며 추억하는 재미를 남겨두어야 할 것 같았다.그래서 다시 차곡차곡 정리해서 상자에 넣었다. 올 해 말에 다시 다이어리를 보았을 때 뿌듯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