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ke/한화이글스

돌아온 김태완, 김응룡 감독이 생각하는 활용방안은..

Jane kurumii 2012. 11. 16. 18:45

꺄알.

우리 텔미가 오능구낭...꺄알. 




[OSEN=서산, 이상학 기자] 드디어 김태완이 돌아온다.


한화 거포 김태완(28)이 2년 공백기를 깨고 그라운드로 컴백한다. 조만간 소집 해제되는 김태완은 머지 않아 서산 마무리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지난 2010년 시즌을 끝으로 국방의 의무를 위해 잠시 팀을 떠났던 그가 이제야 돌아오게 된 것이다. 전력 보강은 커녕 누수만 생긴 한화로서는 김태완의 복귀가 무엇보다 반갑다.

중앙고-성균관대 출신으로 지난 2006년 한화에 입단한 김태완은 5시즌 통산 417경기에서 타율 2할7푼2리 329안타 65홈런 218타점을 기록한 강타자였다. 특히 2008~2009년에는 2년 연속 23홈런을 터뜨리며 한화 다이너마이트 중심타선의 혜성으로 떠올랐고, 김태균과 이범호가 모두 일본으로 진출한 2010년에는 리그 최다 볼넷 86개를 골라낼 정도로 뛰어난 선구안까지 자랑했다.

그러나 한화는 김태완의 복귀로 새로운 고민거리를 하나 얻게 됐다. 바로 1루수와 지명타자 포지션의 중복이다. 한화에는 이미 김태균과 장성호라는 훌륭한 1루수들이 있다. 김태균과 장성호는 올해 번갈아가며 1루 베이스를 지켰다. 체력이 지칠쯤 교대로 지명타자에 들어가며 체력 부담을 덜어주는 상호 보완의 효과를 낳았다. 이제 그 자리에 김태완까지 들어오게 된 것이다.

김태균-장성호-김태완의 활용 방안을 놓고 김응룡 감독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김 감독은 "김태완이 1루밖에 안 되는 선수인가. 외야 수비가 약하지만 그래도 볼 수 있다. 1루 아니면 외야"라는 말로 그의 외야 기용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태균-장성호-김태완을 주전 라인업에 동시 활용하기 위해서는 결국 김태완이 외야로 나가야 한다. 김태완은 2009년 50경기에서 외야수로 나온 경험이 있다.

그러나 김태완이 외야수로 고정된다면 외야 수비 라인이 흔들릴 위험성이 있다. 발 느린 좌익수 최진행, 우익수 김태완이라면 중견수의 수비 부담이 커진다. 대전구장은 펜스 확장 공사를 통해 중앙 121m, 좌우 99m로 외야가 넓어지기 때문에 이 같은 부담이 더 크다. 김응룡 감독도 "김태균이나 장성호 모두 1루에서 풀타임을 뛸 체력이 아니다"며 김태완을 예비 1루 자원으로도 생각했다. 상황에 따서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수비가 아닌 타격이다. 김 감독은 "역시 2년의 공백을 무시할 수 없다. 대전에서 타격훈련을 할 때 보니 배트스피드가 많이 느리더라. 적응이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안 되면 핀치히터로 써야 하지 않겠나"고 말했다. 김태완이 확실한 타격 능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수비 부담을 안으면서까지 무리하게 김태균-장성호와 동시 기용할 생각은 없는 것이다.

김태완으로서는 남은 마무리훈련부터 내년 스프링캠프까지 원래의 타격 능력을 찾아 김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는 게 최선의 길이다. 김 감독은 "새 감독이 오면 좋은 게 뭐겠나. 선수들을 잘 모르기 때문에 공평하게 볼 수 있다. 선수들에게는 그게 기회"라고 말했다. 김태완이 김 감독의 눈에 들 수 있을지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김태완이 보여줘야 하고, 보여줄 수 있는 건 오로지 실력 뿐이다. 실력있는 강타자 김태완의 2013시즌이시작됐다.

waw@osen.co.kr



1 2 3 4 5 6 7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