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적, 이렇게 올렸다] 울산 현대고 3 전보경양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7/25/2012072501708.html
전양이 학습 스케줄러를 쓰기 시작한 건 2학년이 된 후부터였다. 평일 야간, 주말 할 것 없이 자율학습 일정이 이어지며 공부 시간이 대폭 늘어난 게 계기가 됐다. 물론 처음엔 '실수 연발'이었다. 열의에 넘쳐 계획을 무리하게 세웠다가 절반도 지키지 못하는 날이 태반이었다. '오늘은 국어, 내일은 수학' 하는 식으로 하루 한 과목씩 '올인'하는 계획을 세웠다가 서울대에 재학 중인 오빠에게 '비효율적'이란 지적을 받기도 했다. 그렇게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야 자신에게 맞는 공부량과 계획법을 찾았다. 전양은 "공부 계획을 가능한 작은 분량으로 나눠 구체적으로 짠 게 도움이 됐다"며 "체크리스트가 많아질수록 '내가 이만큼 공부했구나' 싶어 더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를테면 언어영역은 '하루에 비문학 3개 지문, 운문 2개 지문, 산문 2개 지문을 각각 공부한다'는 식으로 학습 분량을 정했어요. 별것 아닌 것 같아도 1년이면 거의 2000개 이상의 지문을 공부하게 되죠. 지문을 볼 땐 문단별 핵심을 찾아 한 문장으로 정리하고 틀린 문제는 5개 선지를 모두 분석해 오답 이유를 찾았어요. 그날 푼 문제 수와 틀린 문제 수, 틀린 이유 등은 꼼꼼히 기록해 시간별 변화 추이도 살폈습니다."
2. [명문대생의 생생 공부법] 하루 10분씩 투자해 '학습 일기 쓰기' 연습을 - 정예나양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6/27/2012062701433.html
지금부터 초등학교 시절 내내, 그러니까 최소 6년은 써본 일기 쓰기 습관을 공부에 적용해보세요. 일명 '학습 일기 쓰기'죠. 시간을 많이 투자할 필요도 없습니다. 하루 딱 10분만 할애해 그날 공부한 과목과 분량을 적어보세요. 좀 더 성의가 있다면 해당 단원의 주요 내용도 요약해보고요. 예를 들어 수학 과목을 공부한 날, 들여다본 과목 내용이 '근의 공식'이었다면 공식 자체를 적어두는 거예요. 공부를 많이 하면 할수록 그날 일기는 빼곡해지겠죠?
인터넷 포털 '다음'의 인기 웹툰 '다이어터'(캐러멜 글·그림) 본 적 있나요? 만화 중간에 다이어트를 결심한 여주인공들이 '식단 일기'를 쓰는 장면이 나옵니다. 지금부터 '다이어터식 식단 일기'를 응용한 학습 일기의 효율성을 세 가지로 정리해볼게요.
첫째, 학습 일기를 쓰면 여러분의 최근 공부량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학습 계획은 '앞으로 이렇게 공부하겠다'는 결심을 쓰는 것이므로 실제 공부하지 않았더라도 기록하게 돼 있습니다. 실제로 행동에 옮긴 경우, 계획을 '실천'했다는 추가 표시를 하게 되죠. 반면, 학습 일기는 자신이 실제로 공부한 내용과 분량을 가감 없이 기입하게 돼 있습니다. 열심히 하지 않았다면 일기만 봐도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죠.
둘째, 학습 일기를 들춰보면 취약 과목의 패인을 확연히 알 수 있습니다. 특정 과목 공부를 유난히 많이 하고도 희한하게 성적이 잘 안 나오는 경험, 여러 번 해봤을 겁니다. 운이 안 따랐다고요? 물론 그럴 수도 있겠죠. 하지만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문제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잘 안 나오는 과목이 있다면 그동안 쓴 학습일기를 한 번 들춰보세요. 어떤 과목 공부가 편중됐는지, 누락시킨 과목이나 단원은 없는지 등을 금세 알 수 있을 테니까요.
셋째, 학습 일기는 스케줄러와 달리 스트레스를 덜 받으며 공부한 내용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흔히 학습 스케줄러는 대단한 근성이나 성실함이 있어야 실천할 수 있는 것으로 인식됩니다. 하지만 학습 일기는 다릅니다. 처음부터 거창한 약속은 못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도전해볼 수 있는 과제입니다. '방법'은 본인에게 맞도록 조절하면 되죠. '스케줄러'가 아닌 '일기'로 공부를 정복해보겠다는 마음가짐만 확실히 섰다면 지금 당장 학습 일기를 한 권 만드세요. 너무 이른 포기는 절대 금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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